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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종교단체, "사상최초 복제아기 성공"

<8뉴스>

<앵커>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복제인간이 마침내 탄생했다는 소식입니다. 2년전부터 인간복제를 시도해온 미국의 한 종교단체가 사상 최초로 복제 아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초의 인간은 외계인들이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었다'

이런 믿음 속에 비밀리에 인간 복제를 추진해온 미국의 종교단체 클로네이드가 복제 인간의 탄생을 선언했습니다.

연구진은 체세포로 복제된 배아를 임신한 여성 5명 가운데 서른살의 미국인 산모가 최근 건강한 여자아기를 제왕절개 수술로 낳았다고 밝혔습니다.

{부아셀리에/클로네이드 연구소장}
"인간 복제는 충분히 가능하고 안전한 일이며,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복제 아기의 탄생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지만 아기와 산모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복제 사실을 검증하기 위해 중립적인 전문가가 입회한 가운데 DNA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간 복제는 기형과 조로현상 등 의학적으로 치명적 결함이 예상되는데다 윤리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이때문에 UN과 대부분의 국가는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클로네이드' 외에 이탈리아의 안티노리 박사팀도 다음달 복제 아기의 출생을 예고하고 있어 인간 복제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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