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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북 새연료봉 장전 시작"

<8뉴스>

<앵커>

북한이 영변 원자로에 새연료봉의 장전을 준비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 긴장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IAEA는 북한이 영변의 5 메가와트급 원자로가 있는 곳으로 새 연료봉을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이동된 연료봉은 4백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자로 재가동에는 연료봉 8천개의 장전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원자로의 실제 재가동까지는 한,두달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자로가 재가동되면 1년에 6킬로그램정도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핵폭탄 1개를 제조하고도 남는 양입니다.

그러나 IAEA는 아직 북한이 연료 재처리 공장을 가동하려는 움직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용후 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분리해내는 연료 재처리 공장의 가동은 IAEA가 가장 우려하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금 한반도의 긴장수위는 미국이 영변 핵시설에 대해 폭격을 준비했던 94년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선제공격은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협상에 나설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부시행정부는 향후 대응방안을 원점에서 검토하면서 아직 북한에게 양보하거나 협상에 나설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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