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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치사건 수사 마무리 박차

<8뉴스>

<앵커>

대선이 끝나면서 한동안 묵혀두었던 정치인 관련 사건들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설훈 의원이 8개월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최규선씨로부터 20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한 경위를 조사받았습니다.

{설훈/민주당 의원}
"최씨가 내가 곤란하도록 만들지 않겠다 했다. 돈을 준 것을 반시인한 셈이다."

진승현씨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방림 의원은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24일)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사법처리하기로 방침을 굳힌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 주진우 의원은 노량진 수산시장 입찰 비리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모레 검찰에 소환됩니다.

국정원 도청 의혹, 세풍 사건, 현대상선 4천억원 대북지원설 등 민감한 정치사건의 수사도 곧 재개될 예정입니다.

새 정권이 시작되기 전에 해묵은 정치 사건을 털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쪽에선 정치인 사정수사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인 관련 수사에 유독 뜸을 들여온 검찰이 뒤늦게나마 의혹을 말끔히 풀어줄 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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