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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 사랑의 음악회

<8뉴스>

<앵커>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병원과 경찰식두들이 작은 음악회를 마련했습니다. 힘겨워하는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성탄선물이 됐습니다.

테마기획,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밴드의 경쾌한 반주에 맞춰 아이들이 신나게 몸을 흔들어 댑니다. 박수로 호응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평소 엄하기만 하던 호스피스 아줌마들도 오늘(23일)은 익살스런 광대로 변했습니다. 은은한 바이올린의 선율을 전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담당 의사 선생님입니다.

무대에 선 아이들이나 자리에 앉은 아이들 모두 소아암을 앓고 있습니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경섭이는 마스크가 답답한듯 엄마에게 투정을 부립니다. 엄마도 오늘만큼은 경섭이가 하는대로 내버려 둡니다.

{이경섭/소아암 투병 어린이}
"축구하고 싶고요, 주사도 안 맞았음 좋겠어요."

이 작은 음악회는 어린 환자들에게 작은 성탄 선물을 전하기위해 병원과 경찰청이 함께 마련했습니다.

바쁜 와중에 짬을 내 준비한 터라 어설프기는 했지만, 정성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사랑의 온기가 아이들속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손승희 순경/서울지방 경찰청}
"밝은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곧 나아서 다른 아이들과 뛰어놀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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