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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당선자, "안정 내각 구성"

<8뉴스>

<앵커>

노무현 당선자는 새 정부 내각구성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구상을 밝혔습니다. 개혁적인 대통령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총리는 안정감 있는 사람을 기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오늘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마지막 전체회의에 참석해 새정부 내각의 기본틀을 제시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많은 국민들이 자신을 변화지향적이고 개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 국정이 불안정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면서, 내각은 안정된 팀으로 꾸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총리가 안정된 국정운영을 해나가도록 중심을 잡아주고 대통령은 고쳐 나가야 될 여러가지를 고쳐 나가는 개혁의 대통령과 안정과 번영의 총리..."

청와대가 중심이 돼 개혁을 추진해 나가되, 경륜있고 안정감있는 총리를 내세워 균형을 맞춰 역할 분담을 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노 당선자는 또 선거와 관련한 논공행상식의 인사는 하지않을 것이라며, 당 출신 인사들을 내각에서 배제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유능하신 분들일수록 지금 당을 정비하고 또 당을 이끌어가는데 역량을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이에 따라 차기내각은 전문 관료나 민간 전문가들이 장관으로 대거 발탁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공직사회의 내부 승진의 폭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당선자가 ´안정된 내각´을 강조함에 따라 향후 국정운영도 급진적인 개혁보다는 점진적이고 완만한 변화를 추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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