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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당선자 경제정책에 기대-우려 교차

<8뉴스>

<앵커>

재계에서는 노무현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대해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벌개혁 문제와 노사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늘(20일) 노무현 당선자의 기자회견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우선 왕성한 기업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힌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손병두/전경련 부회장}
"기업들이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내외국인들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재벌과 대기업은 엄연히 구분돼야 한다며 재벌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노 당선자의 생각에는 이견을 표시했습니다.

이미 현정권 5년동안 충분히 개혁이 이뤄졌으며 이제는 개혁의 정착에 힘을 기울여 주길 당부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사문제에 있어서 극한 대립을 피할 수 있도록 노 당선자의 중재를 기대했습니다.

{조남홍/경총 부회장}
"합리적인 노사관계가 잘 정립되기를 기대합니다"

일부 우려감 속에서도 재계는 노 당선자가 이끌 새정부가 재계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계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오늘 주식시장은 외부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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