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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당선자, "온겨레 대통합의 시대"

<8뉴스>

<앵커>

선거는 끝났습니다. 대화합이 필요할 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20일) 내외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온겨레가 하나가 되는 7천만 대통합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권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7천만 겨레가 하나가 되는 대통합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희망찬 새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갈등과 분열의 시대가 끝났습니다."

노 당선자는 또 정권인수 작업을 차질없이 해나가겠으며 빠른 시일안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문제 해결과 관련해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 해결하기를 원하지만 여러사람의 의견을 모아 차분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특히 대북, 대미 정책은 김대중 정부의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개혁과 관련해서는 당정분리 원칙을 지켜나겠지만 국민의 뜻에 맞는 개혁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인위적인 정개개편은 할 수도, 할 의사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저는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의 힘으로는 정계개편을 할 힘이 없다고 봅니다. 그런 일은 해낼만한 금전적인 밑천도 있지도 없다고 봅니다."

노 당선자는 특히 앞으로 원칙과 신뢰가 살아 있는 새로운 정치를 시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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