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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정치권 세대교체 예고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등장은 한국정치의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40년 넘게 한국 정치사를 짓눌러온 3김 정치가 청산되고 새로운 정치가 시작되기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0대 대통령의 탄생,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승리는 한국 정치사에 엄청난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면 노무현 정권입니다. 이제 전국적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노무현 후보의 승리로 먼저 민주당 내부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호남에 기반을 둔 민주당 동교동계 구파의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초재선 의원그룹과 386세대 신진세력이 당권의 한축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나라당에선 선거패배 책임론이 세대교체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회창 후보의 정계은퇴나 2선 후퇴가 불가피해졌고 과거 민정계 출신을 중심으로 한 중진급 의원들의 동반퇴진도 예상됩니다.

여야의 세대교체 바람은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역구도가 약화되면서 여야 현역 의원의 절반 이상이 물갈이되고 특히 철새정치인들에 대해 냉혹한 심판이 내려질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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