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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 구성..이달안 인선 완료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앞으로 대통령직 인수위를 구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정권 인수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 당선자는 빠르면 내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는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는 즉시 대통령 당선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착수할 일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정권 인수 작업에 착수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늦어도 이달 안에 인선이 완료돼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위원장에는 정대철 선대위원장과 김원기 고문, 이해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무현 당선자는 청와대를 방문해 김대중 대통령과 정권 인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무현 후보는 내년 2월 24일까지 대통령 당선자 신분이기는 하지만 북한의 핵문제 등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깊숙히 관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무현 후보는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의 인선에도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각의 경우 총리의 제청 절차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현 김석수 총리가 새 정부의 각료들을 제청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정부 첫 총리에 대한 국회 청문회는 대통령 취임 이후에 실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은 당선자 비서실장 신분으로 먼저 임명한 뒤 이들의 도움을 받아 노 후보가 새정부의 주요직 인선과 정책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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