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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후보 당선…천2백여만표 득표

<앵커>

21세기를 여는 우리나라 첫 대통령에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전체 유권자 가운데 48.9퍼센트인 천2백여만표를 획득해서 제16대 대통령으로 확정됐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2월 25일부터 5년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 대통령에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전체 유권자수의 48.9퍼센트인 1,200여만표를 획득해 1,140여만표를 얻은 이회창 후보를 57만여 표차로 눌렀습니다.

투표 결과 노 당선자는 전국적으로 영남과 강원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위를 유지하며 이 후보를 앞섰습니다. SBS는 개표시작 4시간여만인 밤9시45분쯤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처음으로 확정 발표했습니다.

당선이 확정된 뒤 노 후보는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민주당사를 찾아 첫 기자회견을 갖고 화합의 새정치를 약속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마음을 열고 항시 대화하면서 국민을 위해서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의도 민주당과 서울 광화문에는 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국민후보 노무현을 연호하는 등 감동의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노무현 후보의 당선은 지난 30여년간 우리 정치를 지배해온 3김 정치의 청산과 50대 젊은 대통령의 탄생이라는 새 역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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