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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량살상무기 보고서 중대사실 누락"

<앵커>

미국은 이라크가 유엔에 제출한 대량살상무기 보고서에 중대한 사실을 빠뜨렸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 따라서 이번주 안에 대응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백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이라크가 제출한 대량파괴무기 보유 실태보고서에 중대한 사실이 누락돼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라크에겐 이번이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라크가 제출한 보고서에는 99년 유엔 사찰단이 발견한 생화학 무기시설조차 누락돼 있다고 부시 행정부 관리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시대통령은 외교정책팀과 긴급 회의를 갖고 다음 단계의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20일 미국의 공식 대응조치를 밝힐 예정입니다.

{플라이셔/백악관 대변인}
"단순히 엄포를 놓는 것이 아닙니다. 후세인은 반드시 무장해제될 것입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곧바로 무력 사용을 선언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쟁돌입 시점을 내년으로 미뤄 시간을 벌면서 국민과 동맹국들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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