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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 충청권 유세서 지지 호소

<8뉴스>

<앵커>

접전을 펼치고 있는 두 후보, 오늘(17일) 유세 강행군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번 선거 최대의 격전지로 떠오른 충청권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과 청주, 천안을 돌며 막판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선 이회창 후보는 급진적인 노무현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하고 있는데도 무조건 지원을 주장하는 노무현 후보가 오히려 전쟁론자라고 공격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후보}
"전쟁은 누구때문에 이런 위협이 와있습니까. 핵개발을 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 계속 돈을 대주자고 하는 민주당 정권때문에 전쟁위협이 오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아울러 노무현 후보가 표를 의식해 실천불가능한 공약들을 마구잡이로 내놓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증권사 객장을 방문해 증권거래세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선 파출소를 방문해서는 처우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후보}
"경찰같이 힘들게 일하면서 범죄와 비리를 직접 다루는 공무원들의 처우를 크게 개선하겠습니다."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내일 이회창 후보는 수도권 부동표를 집중 공략하고 서울 명동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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