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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원-정몽준 대표, 지원유세 대결

<8뉴스>

<앵커>

박근혜 의원과 정몽준 대표간의 지원유세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한때 대선 출마를 꿈꿨던 초등학교 동창간의 조연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당 후 다시 복당한 박근혜 의원은 주로 영남권과 충청권을 돌며 적극적으로 이회창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안보불안 세력과 부패 세력에게 더 이상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면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의원}
"민주당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번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앞으로 탄생하는 어떤 정권도 계속해서 책임을 지지 않고 선량한 국민들만 피해를 볼 것입니다."

이에 맞서 정몽준 국민통합 21대표는 노무현 후보와 공동 유세를 벌이면서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 경북지역을 방문한 정대표는 가는 곳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선친인 정주영 명예회장과의 인연을 거론하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정몽준/국민통합21 대표}
"중국도 50대 지도자들이 국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저희 두 젊은이에게 나라를 맡겨주세요."

초등학교 동기동창이면서 한때 연대를 모색했던 두 사람이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해 벌이고 있는 유세 대결이 대선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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