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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 "막판 역전-굳히기' 주장

<8뉴스>

<앵커>

대통령 선거를 불과 이틀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은 막판 역전을, 민주당은 안정적 우세를 주장하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판세를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번 선거는 득표수로 보면 백만표 내외, 유효득표율로 보면 3-4% 이내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50만 이상의 표차로 이회창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비해 민주당은 5-8%의 격차가 변하지 않고 있다며 승부는 끝났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나라당은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에서도 7:3 이상의 비율로 노풍을 잠재웠다며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 선거 막판에 뚜렷해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김영일/한나라당 선대본부장}
"이회창 후보의 지지세가 막판에 급속히 치솟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이회창 후보의 정직하고 안정적인 리더쉽을 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호남은 물론 충청권에서 노무현 후보로의 표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특히 40대 초반을 포함한 젊은층의 지지가 확연하다고 주장합니다.

{정동영/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이제 한 고비만 넘어가면 됩니다. 낡은 정치, 헌 정치, 돈 정, 이런 것을 쓸어내고 한 고비만 넘기면 새로운 시대가 열립니다. 20~30대가 투표장에 나가면 노무현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깁니다."

전체 유권자의 47%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 표심에 대해서는 양당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10% 이상의 지지율 격차로 우세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의 부패정권 심판론이 먹혀들어 백중세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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