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 위해 직장인 '댄스교습' 인기

<8뉴스>

<앵커>

송년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게 춤과 노래입니다만 능숙하지 못한 사람에겐 그것도 참 스트레스입니다. 그래서 요즘 이런 직장인들 사이에서 댄스교습이 인기라고 합니다.

연말의 새로운 풍속도 장세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본격적인 연말 송년회 시즌.

단숨에 들이키는 맥주 한 잔과 더불어 술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춤과 노래입니다.

{송인주/직장인}
"연말이면 송년회 같은 춤출 자리가 많은데 저같은 직장인은 몸이 마음 같지 않아서 그게 제일 힘듭니다."

이런 직장인들을 위해 열린 댄스 교습 과정. 최신 가요 한 곡을 정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춤을 가르칩니다. 송년 모임에서 실제로 출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노래는 인기 가수 싸이의 ´챔피언´.

열심히 스텝을 밟아 보지만 반주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 안돼 온 몸은 땀으로 젖습니다. 그래도 한 시간쯤 지나자 어느새 춤에 익숙해집니다.

남을 가르치는 여유도 부려봅니다.

{한유현/직장인}
"팔을 이렇게 하구요. 양 옆으로 흔들면 되거든요, 호호호."

그동안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였던 춤, 올해는 그 스트레스를 확 풀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원숙경/직장인}
"음악이 라틴댄스같은 건 어려운 데, 나이트 댄스는 실제 응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 송년회에서 꼭 해 볼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