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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자개표 도입...밤9시쯤 당선 윤곽

<8뉴스>

<앵커>

이번 대선에서는 전자개표기의 도입으로 개표 작업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당일 밤 9시쯤이면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16대 대선 개표에 사용될 전자개표기입니다.

투표 용지 다발을 투입하면 센서가 기표를 인식하고, 후보자들의 기호순에 따라 표를 분류해 득표수가 자동으로 집계됩니다.

한대의 1분 개표수는 평균 250장, 1시간이면 만 5천장의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집계할 수 있습니다.

선관위는 전국 242개 개표소에 이같은 전자개표기 960여대를 배치해 개표를 전자동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특히 전국 각 개표소의 집계결과는 중앙선관위를 거쳐, 실시간으로 각 방송사에 전송됩니다.

{안병도/선관위 공보과장}
"개표과정이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개표 시간 단축으로 밤 9시가 조금 넘으면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선관위는 개표가 빨라져 올해는 밤샘작업 없이 자정쯤에는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전자개표기 시연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드러났다며 미분류 투표용지에 대한 재분류와 재검표 후 결과를 공표할 것을 요구해 개표가 30여분 가량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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