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후보간 비방전 또 다시 가열

<8뉴스>

<앵커>

대선이 이제 나흘 남았습니다. 대선전 막판에 서로에 대한 비방전이 또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지난 99년 나라종금이 퇴출되지 않기 위해 노무현 후보측에 로비을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여권 실세와 노 후보의 핵심 측근이 거액을 받았다는 진술 조서를 검찰이 확보하고도, 노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 수사 기록을 누락시켰다고"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검찰이 지금 갖고 있다면 이를 공개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수사를 해야 합니다. 또 이제 나라종금 특검 사건이 또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의 장남 정연씨가 지난 98년 사들인 55평형 아파트는 8억원이 넘는다며 이 아파트를 한인옥 여사의 비자금으로 매입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전형 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대선후 재산을 헌납하겠다는 말 이전에 자금의 출처부터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호화빌라 3채에서 살았던게 엊그젠데 언제 또 큰아들에게 8억5천만원짜리 아파트를 사줬습니까. 이 8억5천만원의 출처를 한인옥씨가 밝혀야 합니다."

양당은 서로의 주장을 뒷받침할 뚜렷한 물증은 제시하지 못한 채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어 선거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비방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