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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성형 부작용 가능성 커

<8뉴스>

<앵커>

겨울방학 기간동안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중고등학생들이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너무 어릴때 수술을 받게 되면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김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예약이 밀려있는 상태라서요. 이번 주는 힘들고 다음주나 예약이 가능한데요."

요즘 중고등학교가 방학철에 접어들면서 성형외과마다 이런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쌍꺼풀을 만들거나 코를 교정하기를 원합니다.

{고 2학생}
"방학이 끝날때 쯤이면 친구들의 얼굴이 많이 예뻐져 있고 변해 있어요"

그런데 뼈와 관련된 수술, 이른바 코를 높이는 수술 같은 경우는 어린 나이에 받게되면 부작용을 초래하기가 쉽습니다.

{유영준/성형외과 전문의}
"여자들에 경우 16, 17세 이상이 되었을때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은데 뼈와 관계있는 수술을 너무 어린 나이에 받게 되면 성장이 둔화되거나 삐뚤어질 수 있어 문제가 생깁니다."

이 학생 역시 코 일부가 비대칭으로 성장하면서 결국 재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안과에서도 찾아 볼수 있습니다.

방학동안 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라식수술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것 역시 부작용을 불러 일으킬수 있습니다.

{박성진/안과 전문의}
"18세 이하에서 수술을 받게 되면 근시가 진행되는 나이기 때문에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을 받는다해도 시력이 다시 떨어질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외모를 예쁘고 아름답게 가꾸는 일은 일상에서 자신감을 갖게하는 긍적적인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를 하다간, 자칫 부작용으로 인해 더 큰 충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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