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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란 말에...여성들 거액 빼앗겨

<8뉴스>

<앵커>

재벌 2세라면서 여성들에게서 거액을 뜯어낸 20대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직업도 없는 무직자인 데, 5명의 여성이 쉽게 넘어갔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29살 임 모씨. 소위 말하는 강남 명품족의 모습입니다. 40만원이 넘는 안경에 백만원 가까운 가방. 4천만원대 최고급 국산 승용차까지 몰고 다녔습니다.

임씨는 온몸을 명품으로 치장한 뒤 강남 유흥가를 돌아다니며 여성들을 유혹했습니다. 임씨는 지난 99년부터 자신을 강남 한 호텔의 사장 아들이라면서 여성들에게 결혼하자고 속였습니다.

{임 모씨 / 피의자}
"차도 외제차로 구입하게 됐고 옷도 좋은 옷으로 구입했습니다."

{기자}
"그랬더니요?"

{임 모씨 / 피의자}
"여자들이 넘어왔습니다."


이 말에 혹해 속아 넘어간 여성이 5명이나 됩니다.

{피해여성}
"머리부터 발끝까지...산벌부터 옷이라고 걸치고 있는 것은 다 브랜드 명품이었고요..."

임씨는 유학중이라 신용카드가 없다면서 여성들에게 신용카드를 빌려 달라고 해 사용했습니다. 1억 5천만원이나 썼는데, 주로 명품을 구입한 뒤 다른 여성들을 유혹했습니다. 승용차와 골프채도 구입했습니다.

직업도 없는 무능한 20대 남자의 허풍과 화려한 겉치장에 여성들이 너무 쉽게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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