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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술, 비쌀수록 인기"

<8뉴스>

<기자>

이 백화점의 주류매장에서는 위스키와 와인, 코냑, 브랜디 등 70여 종류의 외국산 술이 팔리고 있습니다. 가격은 몇 만원에서부터 백만원대까지 다양하지만 비쌀수록 인기입니다. 2백만원짜리 꼬냑도 눈길을 끕니다.

{백화점 직원}
"섞인 위스키보다 순수보리만 사용한 위스키를 많이 찾으십니다. 가격은 일반 위스키에 비해 2배정도 되는데, 그걸 더 많이 찾으시는 추세입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입된 외국산 술은 3천 2백억원 어치, 자동차 22만대를 수출해야 벌수 있는 돈입니다.

지난해 비해 위스키 수입은 20.8%, 와인은 21.3%, 꼬냑은 무려 43.5%나 급증했습니다.

5백ml 병으로 따지면 위스키의 경우 4천6백만병이 수입돼, 하루에 15만병 이상을 마셔버린 셈입니다.

특히 연말 주류업계의 판촉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고급 위스키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판매 금액면에서 소주를 추월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호에서 전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고민 중인 위스키 업계에 한국이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한국인의 술 과소비를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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