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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 후보단일화 재협상 막판 진통

<8뉴스>

<앵커>

노무현-정몽준 두 후보간의 단일화 협상이 타결 직전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TV토론 방식에는 잠정 합의했으나,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입장차를 아직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협상 대표단은 어제(20일) 저녁 7시부터 꼬박 하루를 넘겨가며 마라톤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언론에 협상 장소가 공개되자 장소를 옮기는 등 보안유지를 위해 민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민창기/국민통합21 협상단}
"말 안하기로 했습니다. 양해해주십시오."

{신계륜/민주당 협상단}
"이때까지 잠도 안자고 많은 얘기를 했죠."

양측은 당초 오늘 오전 TV토론과 여론조사 방식에 잠정 합의했으나, 두 후보의 재가를 받는 과정에서 다시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토론의 경우 내일 실시한다는 방침을 잠정 확정했으며, 양측이 동의한 사회자 한명이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정책 분야별로 토론을 이끌어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최대 쟁점이 되어온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해 설문 문항 내용을 놓고 여전히 입장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잠시 후 당사에서 본부장단 회의를 열어 협상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협상 타결과 관련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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