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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단일화' 강력 비난...대책 마련

<8뉴스>

<앵커>

노무현-정몽준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을 지켜보는 한나라당은 비난의 수위를 높이는 한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1일) 한나라당 당사에서는 하루종일 회의가 계속됐습니다.

핵심당직자들은 노무현, 정몽준 두 후보의 단일화가 가져올 수 있는 파장을 분석하며 대응책 마련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두 후보의 단일화는 권력 나눠먹기 차원의 정치적 야합이라며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서청원/한나라당 대표}
"정책이 다른 두 당이 통합도 아니고 후보를 뽑아놓고 어떻하겠다는 겁니까. 두 사람의 단일화는 결국 김대중씨의 후계자를 단일화하는 겁니다."

한나라당은 또 노무현, 정몽준 두 후보만의 텔레비젼 토론회가 방송된다면 다음주초 같은 시간대에 이회창 후보도 출연시켜 줄 것을 SBS 등 각 방송사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오늘 대변인 격인 박종웅 의원을 통해 이회창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종웅/한나라당 의원}
"김대중 정권에 대한 반감이 너무 크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것이 역사적 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참신한 인물과 중량급 인물에 대한 영입 작업을 계속해 대세론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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