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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천수만서 '철새 축제'

<8뉴스>

<앵커>

충남 서산 천수만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철새 도래지입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최근 이곳을 찾은 희귀 철새들을 이용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고니 한 무리가 호수에 내려 앉았습니다. 지난 달에 시베리아에서 날아왔습니다. 긴 목을 치켜들고 물위를 거닙니다. 순백의 깃털에서 백조의 고고함이 풍깁니다.

간월호의 겨울 손님 저어새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된 새입니다. 넓적한 부리로 물속을 휘저으며 먹이를 찾습니다.

추수가 끝난 들녘은 기러기들의 보금자리입니다. 희귀새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철새축제가 열렸습니다.

"야! 새많다..."

망원경으로 새를 구경하는 어린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철새 안내원들도 새를 소개하느라 바쁩니다.

"하얀건 고니고요... 저기 있잖아요."

숨어서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울타리도 있습니다.

{한홍순/충남 서산시 00유치원장}
"새들도 너무 많이 있고, 전시장을 둘러 보고 하니까 너무 좋은 교육의 장이 되는것 같아요."

호수 입구 축제장에서는 고니와 기러기같은 겨울 철새들의 박제가 전시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 시작된 천수만 철새 축제는 다음달 말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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