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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애니메이션도 해외시장서 주목

<8뉴스>

<앵커>

우리 애니메이션이 요즘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술이나 제작비 면에서 이미 세계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김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20년, 지나친 벌목으로 지구는 자연파괴라는 위기를 맞게됩니다. 6개월만에 성장하는 슈퍼나무가 개발돼 새로운 낙원을 향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히말라야 존>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라이드 필름으로 입체안경을 쓴 채 움직이는 의자 위에 앉으면 직접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환경보존이라는 주제까지 담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좋은 반응을 얻으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배급사인 씨멕스사와 전세계 유통수익의 60%를 받기로 하는 계약을 끝냈습니다.

{박종득 부장/코리아 비주얼스}
"저희들은 환경적이고 자연적인 것에 포커싱을 맞춘게 굉장히 참신하게 어필이 된 모양입니다."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미래세계를 그린 애니메이션 <원더플 데이즈>입니다. 2D와 3D, 그리고 축소된 모형을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로, 벌써부터 미국과 일본 등으로 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미 대만에는 영화 ´쉬리´ 수출가격의 두배정도인 30만 달러에 팔려 한국 영화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전문가 300여명이 3년 넘게 준비해 완성을 눈앞에 둔 이 작품은 제작비만 120억원을 들였습니다.

{김문생/´원더플 데이즈´ 감독}
"기획자체를 국제시장을 중심으로 했기때문에, 국제시장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보면 그렇게 많은 제작비는 아니에요, 사실.."

앞선 시도와 과감한 투자가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해온 국산 애니메이션의 세계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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