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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천장 붕괴로 6명 중상

<8뉴스>

<앵커>

어린이집 놀이방의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린이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장에서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더미가 놀이방 한가운데 쌓여 있습니다. 부서진 시멘트 조각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24일)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입니다.

{이모씨/어린이집 원장}
"아이들이 놀고 있는 중이었는데 저 부분이 떨어졌어요, 갑자기. 저희도 깜짝 놀랐죠."

이 사고로 놀이방에 있던 어린이 6명이 머리가 찢어지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박설희/피해자 가족}
"돌덩이가 머리에 떨어지고 뒤통수랑 등어리까지 맞았어요."

사고와 함께 쏟아내져린 콘크리트 더미입니다. 공간을 넓히기 위해 벌인 부실공사가 이런 화를 불렀습니다.

놀이방은 원래 주차장이던 자리를 지난 6월 무단으로 개조한 곳입니다.

경찰은 외벽을 헐어내는 과정에서 콘크리트 천장이 약해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모씨/어린이집 원장}
"(그런데 왜 신고 안하셨어요?) 아무래도 허가가 안나니까, 주차장으로 써야 될 부분이거든요."

경찰은 원장 이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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