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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 자율선택' 회사 점차 증가

<8뉴스>

<앵커>

주5일제를 앞두고 직장인의 근무형태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 무렵에 퇴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근로자 스스로 근무시간을 정해서 일하는 회사가 늘고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제일제당에 다니는 이상욱씨는 아침이면 헬스클럽에서 땀을 흘립니다. 1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사무실에 도착하면 오전 10시 가까이 되지만 지각이 아닙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자신이 직접 근무시간을 정한 것입니다.

{이상욱/제일제당 사원}
"아침 자유시간을 자기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굉장히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원마다 근무시간이 다르다보니 출.퇴근 시간도 제각각입니다. 점심시간도 각자 편한대로 정합니다.

{조성형/제일제당 인사부장}
"다양한 업무 특성, 그리고 개개인의 바이오 리듬을 고려해서 개별적으로 시간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한국 IBM도 직원들의 근무 시간이 맡은 일에 따라 다릅니다.

출근하지않고 집에서 업무를 보거나 거래처로 직접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천 명이상 대기업의 6.4%가 이같은 자율 근무 시간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조재정/노동부 근로기준과장}
"자기의 근로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도가 지금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고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근무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개인의 경쟁력이 좌우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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