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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 연쇄저격사건 용의자 검거

<8뉴스>

<앵커>

얼굴없는 인간사냥꾼의 공포에 시달리던 워싱턴 지역의 주민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무차별 연쇄저격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미 경찰특공대에 검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워싱턴 연쇄 저격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오늘(24일) 저녁 경찰특공대에 검거됐습니다. 검거된 용의자는 40대 흑인남자과 10대 소년입니다.

이들은 워싱턴시에서 50마일 떨어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휴게소에 차를 대놓고 잠을 자던 중이었습니다.

{메릴랜드주 경찰 대변인}
"오늘 새벽(현지 시간) 경찰특공대가 용의자 2명을 저항없이 검거했습니다."

40대 남자는 걸프전에 참전했던 퇴역군인이며 소년과는 의붓아버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의 검거 상황 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증거 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검거된 40대 남자는 어제밤부터 경찰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공개수배에 나선 상황이었습니다.

미 언론들은 저격범이 범행현장에 남긴 메모지에서 오늘 검거된 소년의 지문이 발견된 것으로 전했습니다.

저격범은 지난 주말부터 연쇄 저격을 중지하는 댓가로 천만불을 요구하는 메모를 범행현장에 남겨왔습니다.

이번 저격사건은 지난 2일부터 13차례 계속됐으며 10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미 경찰특공대는 현재 워싱턴일대 주요 도로를 모두 통제하고 추가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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