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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타결로 무역수지 개선효과 예상

<8뉴스>

<앵커>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타결로 공산품의 수출은 유리해진 반면에 농산물쪽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는 득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농가들의 피해가 걱정입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의 지역화 경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국제적 외톨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이런 비판을 완화시킬 수있게 됐습니다. 또 서로 민감한 사안은 미뤄뒀기 때문에 당장 미칠 경제적 충격은 크지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칠레와의 교역은 연간 13억달러 규모로 2억달러 이상 우리가 적자입니다. 협상타결로 단기적으로 연간 6천만달러의 무역 수지 개선 효과가 예상됩니다.

{정재화/무역연구소 FTA 연구팀장}
"이번 한 칠레와의 FTA협상에서는 우리 공산품의 대 칠레 수출이 늘어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우선 2만 3천대수준인 자동차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칠레시장 점유율 1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간 50만대 가량인 휴대폰 수출도 최고 2배까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포도와 복숭아 등 과일 재배 농가의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칠레산 포도는 국산의 절반 가격입니다. 이로 인한 과수 농가 피해액이 연간 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박흥수/한국 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
"우리나라가 무슨 농업의 힘이 있다고 세계에서 가장 강한 농업 경쟁력을 가진 칠레와 FTA를 하겠습니까..."

농민단체는 비준거부운동을 벌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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