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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보험료 '천차만별'...금감원 비교공시

<8뉴스>

<앵커>

자동차 보험료 얼마나 내십니까.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별로 천차만별인 자동차 보험료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하기로 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장씨는 회사별 보험료를 꼼꼼히 따져, 올해 자동차 보험료를 10만원이나 절약했습니다.

{장진택/회사원}
"자동차 보험료라고 해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줄 알았는데 막상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니까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나서 좀 놀랐습니다."

금융감독원의 조사결과 중형차를 구입한 35살 남자 초보 운전자의 경우 연간 자동차 보험료는 보험회사에 따라 143만원에서 112만원까지 31만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같은 인터넷 보험이라도 자동차 보험료는 100만원에서 115만원까지 15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이종국/인터넷보험대리점 대표}
"각 보험사별로 손해율에 차이가 있고 그 다음에 보험사별로 사업별 영업수익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연히 보험료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자동차 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 보험사의 보험료를 공시하기로 했습니다.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부당한 뒷돈 제공도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김치중/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
"자유화 이후에 아무래도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니까 점점 회사별 보험료 격차가 벌어지는 그런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험료가 비교 공시됨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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