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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제시찰단 방한..."경협 차질 예상"

<8뉴스>

<앵커>

북한 핵문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 경제 시찰단이 모레(26일) 서울에 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를 포함해 북한 실세들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레 서울에 오는 북측 경제시찰단은 북한의 최고위급 경제인사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북한 경제의 총책임자 격인 박남기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을 필두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중앙위 제1 부부장과 송호경 아태 부위원장이 시찰단에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9일 동안 전국을 돌면서 중공업과 경공업, IT산업, 관광사업에 이르는 각종 산업시설을 살펴보게 됩니다.

{김석진/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남북 경협의 확대를 이행해 나가기 위해서 북측 경제시찰단이 남측 기업들을 방문해서 어떤 부문에서 협력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 이번 방문의 취지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92년에 이어 두번째 이뤄지는 북측 경제시찰단의 방문이 남북 경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은 핵개발 파문으로 일부 대북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내년 예산 중 금강산 관광지원용 200억원 가운데 상징적으로 1억원만 남겨두고 199억원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양당은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성실히 임할 경우 예산을 환원시킨다는 방침이지만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남북경협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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