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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생 4명중 3명, 목뼈 '이상'

<8뉴스>

<앵커>

초등학생 4명 가운데 3명은 목뼈나 척추가 비뚤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잘못된 체형은 통증 뿐만 아니라 학습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5학년 수업 시간입니다. 수학 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들의 자세가 각양각색입니다.

얼굴을 90도 이상 숙여 문제를 푸는가 하면, 목과 몸을 왼팔에 기댄 채 학습을 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자세에 익숙한 학생들을 3차원 체형 분석기를 이용해 검사해 봤습니다. 목뼈와 어깨가 우측으로 휘어져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수 있습니다. 또 좌측과 우측이 큰 차이를 보입니다.

측면도 검사를 했더니, 척추도 앞으로 심하게 휘어 있습니다.

한 전문 병원에서 초중학생 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목이 비뚤어진 학생이 4명중 3명꼴로 나타났습니다. 목과 골반이 모두 비정상인 경우도 34%나 됐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수시로 통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초등학생 5년}
"아무리 잠을 잘 자도 아파요.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이 아파요."

{유한길/한의사}
"처음에는 약간의 두통과 요퉁을 느끼게 되지만, 점차 심해지면서 통증 부위가 점차 넓어지고 통증 횟수가 많아진다."

체형 변형은 잘못된 자세가 주원인으로, 초기에 바로잡지 않으면 그 자세가 몸에 익어 잘못된 대로 굳어진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책상에서 공부를 할때는 가능하면 몸을 90도로 세우고, 책상과 몸 사이에는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로 여유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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