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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관급회담, '핵 대화 해결' 합의

<8뉴스>

<앵커>

일정을 연기해가며 고심한 끝에 남북 양측이 대화를 통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모두 8개항의 공동보도문 첫항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대화 해결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령성/북측 수석대표}
"북과 남은 핵문제를 비롯한 모든 문제를 대화의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한다."

핵문제 해결방안을 보도문에 명시하기 위해 남북은 오늘 새벽 3시까지 밀고 당기는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이 '핵문제는 미국과 협상할 의제'라며 논의를 거부해 한때 결렬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정세현/남측 수석대표}
"회담 내내 핵문제를 거론했고 사실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해결하고 싶어했던 문제에 대해서 심도있게 얘기할 시간이 없었어요."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특히 북한이 핵개발을 시인한 것은 미국의 켈리 특사가 고압적인 자세로 나와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또 북한이 제네바합의가 무효화 됐다고 말한 것도 전달되는 과정에서 문맥중 중요한 부분이 생략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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