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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파 등 증가로 취업 불안 '여전'

<8뉴스>

<앵커>

올 하반기 취업문이 연초 기대만큼 넓어지긴 기대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특히 유학파와 전문자격 소지자 등 고급인력의 지원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일반 취업준비생들은 더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7백명 모집에 2만5천7백명이 지원한 현대와 기아자동차 입사 지원자들 가운데 각종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낸 자격증 서류입니다.

하버드와 스탠포드 등 외국 유명대학 학위에 MBA 과정을 마친 사람만 413명, 박사 석사이상은 3천3백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탈락하게 됩니다.

{이강동/현대자동차 인사팀 부장}
"채용과정에 특혜는 없습니다. 우수인력이라 해도 저희 회사에 필요한 분야들, 나름대로 전문성을 갖춘 사람만 저희들이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채용을 시작한 금융권은 더 치열합니다.

{면접관}
"은행 일하고 전공하고의 연결고리를 맺어본다면?"

한미은행이 150대1, 현대해상이 169대 1, 증권거래소가 무려 272대 1의 경쟁률입니다.

당초 만3천명 규모라던 대기업 채용이 막상 뚜껑을 열자 5%나 줄었습니다. 경기불안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취업문은 예상보다 좁아지고 해외유학파에 자격증파가 가세하면서 대학생들이 느끼는 취업한파는 매섭기만 합니다.

{구기향/연세대 4학년}
"기대를 많이 했는데 공고 나오는 것도 그렇고 많이 늘었다는 느낌이 안와요."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을 첫직장으로 삼아 실무를 익힌 뒤 원하는 기업으로 옮기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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