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하락에 감기환자 급증...독감 주의

<8뉴스>

<앵커>

추운 날씨에 모쪼록 감기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인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종합병원 소아과 외래가 어린들의 울음 소리로 가득합니다. 모두 감기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로 며칠새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환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주나/성애병원 가정의학과}
"요즘 감기는 목감기, 기침감기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고 감기특징은 어린이나 성인이나 가릴 것 없이 환자들이 많습니다."

소아의 경우 37, 38도의 미열과 함께 기침, 때로는 전신이 나른해지면서 학습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환자 학부모}
"열이 많이 나고 힘들어서 학교도 못가고 있어요. "

성인의 경우 목감기와 콧물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환자}
"목이 따갑고 침을 넘길 때 아프고 콧물이 많이 나요."

요즘 감기는 치료를 받는다 해도 일주일 정도는 계속됩니다. 무엇보다 감기 초기에는 따뜻한 물이 많이 마시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세에 따라 항 히스타민제나 해열진통제를 사용해도 좋지만 어디까지나 증세를 일시적으로 줄일 뿐입니다.

따라서 기온이 크게 떨어진 요즘 얇은 옷을 여러개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등 철저한 몸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 올해는 독감이 심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독감 발생 시기가 임박해 옴에 따라 어린이와 노약자를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