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동맥경화증 유발 원인

<8뉴스>

<앵커>

이번엔 건강관련 소식 한 가지 전해드립니다. 뱃살이 보기에도 그렇지만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것 다 아실텐데 특히 뱃살이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출산 이후로 살이 좀 찌었을 뿐 건강하기로 소문난 오순애씨.

그러나 맥박의 압력을 측정해본 결과 동맥의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동맥경화증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순애/인천시 공촌동}
"체중은 많이 나갔지만 건강하게 아직까지 살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무슨 일이 있다고 하니까 너무 걱정스럽네요."

이대 목동병원이 오씨처럼 비만인 사람을 조사한 결과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동맥이 굳어지면서 동맥의 탄성성이 절반 정도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뱃살 가운데 내장 사이에 끼어있는 내장지방이 동맥을 굳게 만들고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심경원 교수/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증가된 복부 내장 지방이 혈관벽에 있는 세포의 기능 이상을 유발함으로써 동맥의 탄력성을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는 동맥경화를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나 내장지방, 즉, 뱃살을 줄이면 동맥의 탄력성이 회복되면서 동맥경화증 예방도 가능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젊었을때부터 적절한 식이요법과 함께 걷기와 조깅같은 운동을 꾸준하게 해서 뱃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