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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정부 대책발표 이후 하락

<8뉴스>

<앵커>

치솟던 서울과 신도시의 아파트 값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이 일단은 효과를 봤다는 분석입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재경부는 서울과 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지난 달 부동산 투기대책 발표 이후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재경부는 그제(18일) 중개업소에 전화확인을 통해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강남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대치동 은마 31평형이 5천만원, 개포 주공6단지가 5천5백만원, 반포 주공도 5천만원이 급락했습니다. 다른 강남, 서초지역도 방배동 경남 35평이 2천만원, 대치동 우성이 4천만원이나 떨어졌습니다.

투자용 매물들이 이제 시장에 나오는 것입니다.

{기자}
"사시겠다는 분은 있어요?"

{부동산업자}
"그 사람들이 없으니까 지금 이렇죠."

주간 단위로 아파트 가격 조사를 해온 국민은행도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강남과 수도권의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인지는 불투명합니다.

{곽창석 이사/닥터아파트}
"급등이나 급락은 있을 수 없고, 지금 현재로서는 소폭상승 혹은 소폭하락 정도로 유지될 듯 합니다. "

재경부는 부동산가격이 다시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논란을 빚고 있는 고가주택 양도세 부과방침을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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