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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23일 대선후보 5명과 회동

<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과 대선 후보 5명이 오는 23일쯤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핵개발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회동에 초청될 대선 후보는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국민통합21 정몽준, 민노당의 권영길, 무소속 이한동 후보 등 모두 5명입니다.

회동날짜는 김 대통령이 APEC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하루 전인 오는 23일이 유력합니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주요 대선 후보 5명측과 접촉한 결과 대통령과 후보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합동 면담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숙/청와대 대변인}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대북 정책에 관해 정치권의 의견를 듣고 정부입장 설명함으로써, 초당적인 협력애 관한 의미있는 자리될 것입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한 대책과 대통령 선거의 공정관리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국민통합 21, 민노당은 정부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초당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논평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난국타개를 위한 실질적인 회담을 위해서는 원내 제1당 후보와 대통령간의 1대1 회담이 이뤄져야 한다며 합동면담에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양측이 계속 절충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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