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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회담…"북에 문제해결 촉구"

<8뉴스>

<앵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장관급회담 남측 대표단이 오늘(19일) 낮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핵 의혹에 대해 과연 북한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만에 열리는 장관급 회담. 갑자기 불거진 북한 핵 의혹 때문에 남측 대표단은 긴장속에 평양 땅을 밟았습니다. 그러나 평양은 주민들이 동원돼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등 일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김영성 북측 수석대표도 덕담과 함께 남측 대표들을 맞았습니다. 특히 경제개혁 의지를 부각시키려는 듯 현대화 사업을 강조했습니다.

{김령성/북측 수석대표}
"요즘 평양은 현대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곳곳에서 땅을 파헤치는 작업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세현 남측대표는 긴장된 정세를 반영하듯 무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첫 전체 회의는 내일(20일) 오전부터 시작됩니다.

{정세현/남측 수석대표}
"핵문제와 관련된 국민들 생각과 여러 문제에 대해 분명히 북측에 얘기하겠습니다."

납북자 문제와 철도 도로연결 사업추진도 의제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렇게 핵 문제와 남북간 사업 논의를 ´병행´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지만, 북측 태도에 따라서는 회담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어 회담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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