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정몽준 의원측과 공동 신당을 만드는데 합의했습니다. 이한동 전 총리와 자민련을 묶는 4자신당을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측은 정몽준 의원측과 공동 신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추진하는 신당에는 자민련 의원 일부과 이한동 의원측도 참여할 것으로 보여 이른바 반창-비노 성격의 공동 신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명헌/후보단일화 추진협 공동대표}
"늦어도 이달내로 구체적인 작업들이 완성될 것입니다."
정몽준 의원측도 어제 민주당 후단협측과 만나 신당 창당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강신옥/국민통합 21 창당 기획단장}
"정몽준 후보를 단일화하는 그런 모임을 하자는 뜻으로 우리는 받아들이고..."
신당 창당이라는 원칙에 합의했지만 광범위한 세력이 참여하는 공동신당이 순풍을 탈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우선 대선후보 선출방법을 두고 이한동 전 총리측은 경선을 주장하고 있으나 정몽준 의원측은 시간이 없다며 사실상 경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창당 과정에서 지분협상은 일절 없을 것이라는 정 의원측 주장은 창당의 주도권을 다른 정파에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이에 따른 갈등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쯤 최명헌, 김원길, 조부원, 김학원, 강신옥, 김영진 전 의원들이 만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