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알 카에다·이라크 동시 공격"

<8뉴스>

<앵커>

미국의 정치인들은 이번 발리 테러사건을 이라크 공격의 명분으로 활용하려는 모양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대알카에다와 대이라크, 두 개의 전선에서 동시에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발리섬 폭탄테러와 쿠웨이트 미 해병대 피습. 예멘해상의 프랑스 유조선 폭파사건.

부시 대통령은 이들 테러가 모두 알카에다에 의한 전형적인 공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세력을 재결집한 알카에다가 또 다시 미 본토에 대한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빈 라덴의 생사 여부는 모르지만 알-카에다를 분쇄하는 일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이라크는 대테러전의 일부라면서 대알카에다와 대이라크 두 개 전선에서 동시 소탕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세인이 알카에다를 이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강조했습니다.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는 동남아시아에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알카에다에 대한 강력한 대테러 정책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본토에 대한 추가 테러 위협이 고조되면서 국내 테러 경계령을 격상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발리섬 폭탄테러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테러범 소탕에 협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