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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기초학력평가 첫 실시

<8뉴스>

<앵커>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첫 기초학력 평가시험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무사히 끝났다고 합니다.

동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평가 시험에는, 전국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70만명이 응시했습니다. 시험은 읽기와 쓰기 셈하기 읽기 실기 4분야로 나눠 4시간 동안 치러졌습니다.

{김동연/초등학교 3학년}
"좀 떨렸어요. 떨어질까봐..."

시험은 쉬웠다는 반응입니다.

{유연지/초등학교 3학년}
"1학기 것도 나오고, 2학년 때 것도 나와서 쉬웠어요."

이번 평가의 취지는 초등학교 3학년 수준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읽기와 쓰기, 셈하기의 기본적인 능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학생이라면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차복남/서울 반원초등학교 교사}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들이 많아서 아동들이 흥미있게 문제를 푸는 것 같았어요."

이번 평가시험을 앞두고, 전교조 소속 일부 교사들이 학교간 서열화와 점수 경쟁을 부추긴다며 거세게 반발해 파행이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학생들이 시험은 치르되 분석 대상을 최소화 하기로 교육부와 합의가 이뤄져서 시험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수일/교육부 학교정책실장}
"기초 학력진단평가이기 때문에, 개인별 학교간 서열이나 시도간 비교는 일체 하지 않습니다."

이번 평가시험의 성적은 개인별로 통보됩니다.

정부는 평가시험 결과를 토대로 5만명으로 추정되는 학습 부진아 대책을 세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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