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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핑크 리본' 켐페인 시작

<8뉴스>

<앵커>

이렇게 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유방암은 여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중의 하나입니다. 국내에서도 이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이른바 핑크 리본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타워가 핑크빛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핑크빛과 핑크 리본은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상징이 됐습니다. 해마다 10월이면 세계 각국에서 이런 캠페인이 벌어집니다.

10년 전 한 화장품 업체가 미국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오철숙/화장품업체 이사}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나 일본의 도쿄타워, 피사의 사탑 같은 유명한 곳을 핑크 불빛으로 점등하는 행사를 가질 정도로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핑크 리본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위암 다음으로 여성들을 위협하는 암입니다. 5년 안에 위암을 제칠 것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전망입니다.

{권오중/유방외과 전문의}
"지난 18년간 통계를 보면 약 75% 정도 유방암 발생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이유는 역시 서구화된 식습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방암은 비교적 생존율이 높은 암입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90% 정도는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국내 환자의 생존율은 77%로 미국이나 일본에 크게 못미치고 있습니다.

핑크리본 캠페인 같은 행사를 통해, 특히 여성들이 유방암에 대해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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