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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회 연속 종합 2위 달성

<8뉴스>

<앵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역대 최다인 금메달 96개를 획득하면서 2회 연속 종합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뒤를 돌아보면 여유있는 2위였습니다. 그러나 선두와 차이도 그만큼 멀었습니다. 이번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96개, 은메달 80개, 동메달 84개로 3위 일본보다 두 배가 넘는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에서는 스포츠 후진국같은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45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육상에서 필드 종목 2개를 제외하곤, 트랙에서는 단 한 개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메달밭인 수영에서도 김민석의 유일한 금메달로 노골드의 수모만 겨우 면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희비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2회 연속 전종목 석권을 노리던 양궁은 남녀 개인전을 모두 놓치고 고개를 깊이 떨궜습니다.

반면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전종목 석권의 신화를 이룬 정구와, 금메달 6개씩을 휩쓴 펜싱과 요트는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등극했습니다.

{유홍종/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장}
"서러움과 어려움을 겪고, 이 사람들이 금메달을 따는데... 이런 것이 전 선수들이 용기를 북돋우고 힘을 내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중국이 금메달 150개를 따내며, 넘볼 수 없는 아시아 최강을 지켰습니다.

반면 일본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90년대 이후 시작된 하락세를 확인했습니다.

금메달 15개, 종합 4위 복귀를 노렸던 북한은 사격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무산되고, 믿었던 계순희가 동메달에 그치는 등 부진 속에 금메달 9개, 종합 9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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