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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여파, '발리 여행' 취소 잇따라

<8뉴스>

<앵커>

이번 테러와 관련해 항공사와 여행사에는 하루종일 문의 전화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려던 사람들의 예약 취소도 줄을 이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입니다. 발리에서 돌아오는 여행객들의 표정에는 불안감이 여전합니다.

{여행객}
"저희도 사고 2시간 전에 시내를 나갔었거든요. 조금만 더 있었으면 사고가 났을수도..."

발리로 가는 항공편의 예약취소도 잇따랐습니다. 평소 10%에 그쳤던 예약 취소율이 오늘은 25% 까지 높아졌습니다.

{성대현/발리행 여행객}
"돌아다닐때 많이 물어보고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여행업체입니다.

{박홍권/한화투어몰 이사}
"예약 들어오는 곳에는 발리가 거의 없었구요, 그 동안에 예약을 해놓은 경우 90%가 취소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동남아 각국 대사관에 긴급 공문을 보냈습니다.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는 한국인에 대한 신변 안전조치를 강화하라는 내용입니다.

여행자들의 세심한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김욱/외교통상부 재외국민 영사국장 }
"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나 기관을 조심하고 피하셨으면 합니다."

또 개별적인 행동을 삼가고, 현지 공관의 연락처를 항상 확보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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