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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강도 용의자 3명...몽타주 배포

<8뉴스>

<앵커>

경기도 포천 총기강도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경찰은 사건의 용의자가 2명이 아닌 3명인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한 명의 몽타쥬를 작성해 공개 수배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농협 총기강도 사건의 용의자가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은 K-1 소총을 든 남자와 군복 차림의 남자 외에도, 흰색 상의를 입은 30대 초반의 남자가 용의차량을 운전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자의 몽타쥬를 작성해 공개 수배했습니다.

{포천경찰서장}
"제3의 용의자가 있었다는 진술이 확보돼 2명에서 3명으로 용의자가 늘어났습니다."

특히 경찰은 연막 수류탄의 출처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연막탄은 98년 11월 한국화약 여수공장에서 제작됐습니다. 하지만 인근 부대에서는 연막탄 유출을 부인했습니다.

{이성진 대위}
"실셈을 한 결과 유출된 사실이 없습니다. 다시 한 번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포천과 파주 일대 흰색 소타나 차량 3천 5백대의 행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사건 1시간 반 전에 용의 차량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탐문수사도 펴고 있습니다.

{경기청 강력계장}
"12km를 차와 차 사이에 끼어서 왔습니다. 종이로 된 번호판을 가리기 위해서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결과 이번 사건에 어떤 식으로든 군 관련자가 개입돼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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