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단독으로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이 결국 미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김경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 의회가 이라크와의 전쟁을 주장하는 부시 대통령에게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상, 하 양원은 유엔 결의안 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미국이 단독으로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한 결의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공격 결의안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이라크에 대한 공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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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의 수도 그루지아 도심에서 4층짜리 경찰서 건물이 강력한 폭발과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밤 늦게까지 일하던 경찰관 40여 명이 그대로 매몰돼 지금까지 모두 2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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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의 버스 터미널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나 모두 8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폭탄은 승객 대기석에 설치돼 있었지만 , 워낙 강력한 폭탄이어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까지 변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