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벨상 로비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한마디로 개탄할 만한 일이라는 반응입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노벨평화상 로비설은 한마디로 국제적 망신이라고 개탄했습니다.
박 실장은 로비설이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노벨위원회가 선정한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을 흠집내려는 정략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규선씨 개인이 무책임하게 만든 문건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검증없이 보도하는 것은 더욱 개탄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원/청와대 비서실장}
"최규선씨의 로비에 의해서 받을 수 있는 상이면 노벨평화상이 아닙니다. 더 이상 노벨 평화상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룬데슈타트 노벨위원회 사무국장은 한 인터뷰에서 노벨평화상을 노린 로비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룬데슈타트 사무국장은 돈이나 권력으로는 결코 노벨평화상을 살 수 없으며 김 대통령은 햇볕정책과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노력때문에 노벨상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