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10일 한나라당의 노벨평화상 로비의혹 공세에 대해 노벨상 시상식 때 노벨위원회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상을 주지 말라는 역로비만 있었다고 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의 존엄과 노벨상의 권위에 관한 문제라며 앞으로 한국사람이 노벨상 후보로 올라가더라도 좋은 점수를 받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한 대표는 김 대통령 수상에 반대하는 시위도 있었고, 상을 주지말라는 서신도 노벨위원회측에 수만통이나 접수됐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수상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대한민국의 명예이며, 한국인의 자랑이라며 한나라당은 국민의 영예마저 트집잡고 흠집내는 옹졸한 작태를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