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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 청약열기 식었다

<8뉴스>

<앵커>

서울지역의 아파트 청약열기가 크게 가라 앉았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9차 동시분양 청약접수를 받는 은행창구입니다. 1순위자 청약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창구가 썰렁합니다.

다음 달부터 1순위 자격을 잃게 되는 사람들과 수도권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이 이뤄졌습니다.

정부의 투기억제책에 따라서 1가구 2주택자나, 최근 5년이내 아파트 당첨자는 다음 달부터 2순위로 밀려나기 때문입니다.

{한영희/서울 마포}
"이번이 마지막이니까 청약을 꼭 해야죠. 한번도 써먹지 못했는데 꼭 당첨됐으면 좋겠어요."

반면 실수요자와 청약 1순위 자격을 계속 유지하는 사람들은 청약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시행되는데다 한 번 당첨되면 5년동안 1순위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곽창석/닥터아파트 이사}
"무주택 세대주나 1순위 자격이 유지되는 가입자들은 다음 기회로 청약을 미루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1순위 청약 접수 잠정집계 결과 평균 경쟁률은 36.2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단기 투자자들의 청약이 크게 줄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 환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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