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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사 주사제에서 또 세균 검출

<8뉴스> <앵커>

지난 주 발생한 집단쇼크사고의 원인이 주사제 제조 과정상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문제의 제약회사가 만든 다른 주사제에서도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임성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거제 모 병원에서 쇼크사망사고를 일으킨 문제의 근육이완 주사제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 주요도시에서 이 주사제와 같은 종류의 주사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전주지역에서 수거한 제품에서도 세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거제에서 발견된 클로아케균과 같은 종류의 세균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전희/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여러가지 실험에서 이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저희가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는 겁니다."

식약청은 이 제품을 생산한 제약회사의 주사제 제조공정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문제가 된 주사제는 2만 8천여개가 생산돼 이 가운데 2천 2백여개가 12개 병.의원에 유통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들 병.의원에 대해 주사제 사용을 중지시키고 전량 수거해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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